"죽음사회너머" 출판 "죽음사회너머"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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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사회너머"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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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gmin Kim 2025. 4. 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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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사회너머 표지

책 설명
죽음은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낯설고 두려운 대상이다. 이 사회는 우리로 하여금 확연한 죽음을 마치 곁에 없는 것처럼 외면하게 만든다. 그리고 죽음을 삶의 끝자리에 위치시켜 유보적 삶을 살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죽음은 저 멀리 어느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종착지만이 아니다. 죽음은 우리 삶 한복판에 늘 있어 왔다. 저자는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지 않는 곳에 죽음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무한 경쟁, 고립, 빈곤, 자살, 독거사 등과 같은 죽음의 현상들이 우리 곁에 생생히 놓여 있다. 기독교 생사학은 죽음의 현상을 폭로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생명의 길을 드러낸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자신의 서사에 새겨진 죽음의 생채기를 치유하고, 생명의 서사를 덧입혀 써 내려갈 것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죽음 사회 너머』는 그리스도인의 생, 늙음, 죽음의 문제를 이론과 실제에 기반하여 다룬다.
 
 
추천사
우리는 죽음이 제거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근조등이 달린 상갓집을 동네에서 쉽게 마주쳤고, 염을 마친 주검을 모신 채 상을 치르곤 했다. 요즘은 많은 경우 중환자실에서 임종을 한 이를 병원 안치실 냉동고에 모시기에, 돌아가신 분의 시신을 입관시에나 잠시 뵐 수 있다. 그래서 가까운 이의 주검을 거의 보지 못한다. 반면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죽음이 폭력의 난무와 연결되어 그려져 있다. 또한 한국 사회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 자리를 꿰찬 지 오래다. 많은 이가 타자화되고 오락 거리가 된 죽음에 내몰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죽음의 현주소를 살피며, 성경이 말하는 죽음에 관해 논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도록 안내한다. 참 반가운 책이다. 특별히 준비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생의 이야기를 잘 펼쳐 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황망하고 허무하나, 준비된 죽음은 아름답고 장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책이다.
김형국(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목사)
폴 투르니에의 말대로 인간은 ‘본질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죽음을 볼드모트처럼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금기로 여기며 교회도 예외는 아니죠. 생사학, 자살론, 노년학 등의 핵심을 신앙의 토대에서 풀어낸 김성민 목사님의 『죽음 사회 너머』가 반가운 까닭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어 가는 것과 죽음dying and death’을 ‘성장의 최종 단계’라고 불렀는데 본서가 그 이유와 비결을 안내하리라 기대합니다. 바라기는 시몬 베유의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빈자리를 견뎌내는 것, 따라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진리는 죽음과 같은 곳에 있다”는 선포에 부디 아멘으로 화답하는 우리가 되기를.
박총(『욕쟁이 예수』, 『읽기의 말들』 저자)
근대 과학 기술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신 하나님 없이 지상에 낙원을 건설할 수 있다는 환상을 인간에게 심어 주었고, 현대 의학은 더 긴 수명과 건강을 제공하는 대신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을 공포, 불안, 고독 속에 홀로 던져 놓았다. 기후 위기와 팬데믹이 인간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는 지금, 우리는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해야 한다. 목회자이자 생사학 전공자인 저자는 성직자로서의 신념과 개인적 체험, 생사학 분야의 지식과 죽음 준비 교육 활동의 임상을 잘 정리하여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 특히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기 위한 5장과 인생의 서사 쓰기를 위한 지침이 담겨 있는 부록은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장태순(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교수)
 
 
저자 소개
김성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오 신학교(구 비블리컬 신학교)에서 선교적 교회론으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이민 목회를 했고, 귀국하여 나들목교회와 광주소명교회에서 사역했다. 현재는 한림대학교 대학원에서 생사학 박사 과정에 있으며 생사교육문화연구소의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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