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커튼 콜

나의 장례식을 미리 치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내가 죽은 후의 장례식은 오롯이 산자들이 것이다. 하지만 죽기 전에 한다면 나를 위한 장례가 될 것이다. 배우 박정자씨가 자신이 장례식에 초대했다. 영화 '청명과 곡우 사이'의 장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촬영한 김에 지인 130명에게 직접 보냈다고 한다. 단역배우 대신에 지인들을 참여하게 한 것이다."꽃 대신 기억을 들고 오세오"라는 말이 인상 깊다.장례는 이별의 슬픔과 동시에 생의 절정의 기억이 교차하는 축제이다. 나는 부고장에 무엇이라 쓸 것인가?부고장을 내가 미리 쓰는 것도 좋을 것이고,이왕 부고장 쓰는 김에 죽기 전에 장례식을 치르면 어떨까?

카테고리 없음 2025.05.14 1

"죽음사회너머" 출판

책 설명죽음은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낯설고 두려운 대상이다. 이 사회는 우리로 하여금 확연한 죽음을 마치 곁에 없는 것처럼 외면하게 만든다. 그리고 죽음을 삶의 끝자리에 위치시켜 유보적 삶을 살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죽음은 저 멀리 어느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종착지만이 아니다. 죽음은 우리 삶 한복판에 늘 있어 왔다. 저자는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지 않는 곳에 죽음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무한 경쟁, 고립, 빈곤, 자살, 독거사 등과 같은 죽음의 현상들이 우리 곁에 생생히 놓여 있다. 기독교 생사학은 죽음의 현상을 폭로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생명의 길을 드러낸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자신의 서사에 새겨진 죽음의 생채기를 치유하고, 생명의 서사를 덧입혀 써 내려갈 것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0

부산에서

친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함께 놀고 식사하고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하다보면 가까워질 수 있겠다.하지만 나이가 들어 친구가 된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인생의 동행자라할까.인생을 여정으로 비유한다면, 친구는 종착역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늦은 나이에 친구를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지혜가 생기는 것 같다. 삶의 경험으로 이제는 나와 함께 가도 맘 편한 사람들특별하게 긴장하지 않아도 편한히 삶의 길동무가 되는 사람들어제 오늘 부산에 그 친구들과 함께 내려왔다. 그리고 마지막 여정을 재미나고 행복하게 길을 가고자 이런 저런 작당을 한다. 그저 즐겁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30 0

삼일절 아침에 시편 47편 묵상

1절여호와를 찬양하자라고 초청 2-4절여호와를 찬양해야할 이유(1)1) 지존하신 하나님이 온 땅에 큰 왕이 되시기 때문- 여호와께서 만민과 나라들을 야곱의 백성들에게 복종케 하심- 야곱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기업을 주심2) 출애굽 당시 여호와께서 능력으로 대적들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을 보호하신 역사를 상기하게 됨   5-6절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으로 즉위하심1) 성전에 법궤가 올라가는 장면을 연상케 함2) 왕이 즉위할 때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고 백성들의 환호소리가 들리듯이 여호와께서 성전으로 올라가심   7-9절여호와를 찬양해야할 이유(2)1) 여호와께서 온 땅의 왕이 되시기 때문(2절 반복)-‘지혜의 시’로 찬양하자고 초정함- 환호와 열광보다는 잔잔한 묵상으로 여호와께서 어떤 분이시고..

매일묵상 2021.03.01 0

당부

http://www.youtube.com/watch?v=8U3lSiAmRso 정윤경 작사, 작곡 우리가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 그때엔 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며 함께 했지 인간이 인간으로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향해 함께 했지 허나 젊음만으론 어쩔 수 없는 분노하는 것만으론 어쩔 수 없는 생각했던 것보단 더 단단하고 복잡한 세상 앞에서 우린 무너졌지 이리로 저리로 불안한 미래를 향해 떠나갔고 손에 잡힐 것 같던 그 모든 꿈들도 음~떠나갔지 허나 친구여 서러워 말아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아직 많으니 후회도 말아라 친구여 다시 돌아간대도 우린 그 자리에서 만날 것을 젊음은 흘러가도 우리 점점 늙어간다 해도 우리 가슴 속 깊이 서려있는 노랜 잊지 말게 노랜 잊지 말게

이것 저것 2019.09.04 0

광주사무실에서

오랜 만에 이 곳에 들른다.  그 동안 환경과 진로가 바뀌여서 신경을 쓰지 못했던 옛집이 조금 낯설다. 다시 애착을 갖고 앞으로 광주에서 삶을 조금씩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곳 광주에서의 사역은 그 동안 내가 꿈꾸어 왔던 교회와 마을의 연합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한 걸음씩 작은 보폭이라도 시작해 보자..2018.1.24 광주소명교회사무실에서...

일기 2018.01.24 0

"천사"의 목소리와 하나님의 목소리

"지금은 없는 이야기" 언뜻 보기에 모호해 보인다.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수호천사는 이 불행한 사람에게 항상 곁에서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인내하고 참고 용서하라고... 하지만 그에게 남는 것은 결국 해결되지 않는 가난하고 불행한 삶이었다. 깊이 생각해보면 매우 충격적으로 우리 사회의 삶의 문제를 짚어 주고 있다. 생각의 초점은 과연 '천사'가 누구인가하는 것과 그런 '천사'를 만들어 내는 우리 사회의 메카니즘은 어떤가, 그리고 결국 나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 것인가에 있다고 생각된다. 크고 작건, 우리는 국가제도나 사회구조, 그리고 작게는 내가 속한 공동체와 가족에까지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스도인인 나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분별할 것인가? 첫째는 하나님과 직면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카테고리 없음 2017.09.30 0

모이고 수다떨고 생각을 나누고 기도하고..

교회를 개척할 중심 리더들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 역할을 나누기 앞아서 더 중요한 것은 교제(Fellowship)이다.  서로 마음을 열고 정서적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신뢰가 쌓인다. 결국 교제는 서로에 대한 신뢰로 열매 맺는다. 그럴 때 어떤 역할을 주어지든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어떠한 헌신을 해도 나 혼자만 애쓰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모두가 각자 최선의 책임을 다 감당하고 있다고 믿는다. 기꺼이 자신을 내어 놓아도 오히려 더욱 풍성한 '나'로 되돌아 오게 됨을 경험한다. 그래서 교제는 중요하다.   예전, 내가 몸담았던 WEC국제선교회는 이런 Fellowship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았다. 개인의 부르심과 믿음, 헌신 그리고 사역에 초점을 맞추다가 Fellowship을 선교단체의 중..

교회개척실제 2017.09.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