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시작하면서 교인들을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양육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우선, 교인들의 참여와 영적인 수준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구분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외형적인 참여도에 따라 구분하고 차차 영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이 좋다.
1. 개척에 참여한 사람들
- 이들은 기본적으로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며 교회 구성원(멤버쉽)으로 인정된 사람들이다.
2. 새롭게 방문한 사람들
1) 기존 교회에 다녔고 교회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
- 이사해서 왔거나, 건강한 교회를 찾아서 온 사람들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2) 기존 교회에 다녔지만 오랫 동안 떠나있던 사람들
- 예전에 교회를 다닌 적이 있지만 여러 이유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가 다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다.
3.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들
- 전도해서 처음 교회에 나오게 되서 교회문화에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실행하는 양육은 이런 구분에 따라 방법과 교재가 다르다.
보통은 단계별로 1) 새신자반 2) 새가족반 3) 제자반 4) 사역자반 정도로 나누어서 훈련을 하고 있다. 1) 새신자반에서 복음의 기초를 다루고 2) 새가족반에서는 등록교회들을 대상으로 교회생활을 다루며, 3) 제자반에서는 공동체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좀 더 과정을 세분화한 교회에서는 4) 사역자반까지 추가하여 교회의 중직자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양육의 목적에 있다. 가장 기본적인 양육의 목적은, 첫째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골1:28) 준비시켜서 교회 공동체와 세상을 섬기도록 하는 것이며(엡4:12), 둘째, 끊임 없이 복음을 전수하는 자로 세우는데 있다(마28:19-20, 딤후2:1-2), .
양육의 목적을 염두에 둔다면 양육의 방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재는 성경이다. 궁극적으로 위의 단계별 훈련이 성도들 스스로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하나님님과 신실한 사귐과 순종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럼으로 직접적으로 성경을 가지고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의 선교사들이 새신자들에게 양육할 때 성경을 가지고 훈련한다. 훈련과정 중에 영적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지만 처음부터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양육을 받기 때문에 성경을 묵상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훈련과정이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수할 수 있다. 복잡한 단계별 훈련을 받지 않고도 바로 성경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양육하며 공동체를 세울 수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중국에서는 급속도록 가정교회가 확산될 수 있었다.
이 방법에 대한 것은 "T4T"라는 책에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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