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ellonature.net/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0335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이미 누군가 잘 하고 있다. 똑 같은 방식으로 시도한다면 백전백패이다.
이미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빠르게 움직인다고 해도 늦다. 엄청난 자본이 없는 이상...
내가 눈여겨 보는 곳은 헬로네이쳐라는 회사이다.
우선, 생산자가 누군인지 잘 알 수 있도록 보여준다.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단순한 유통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거기다가 직접 찾아가 생산지의 환경과 품질을 설명한다.
이런 방법이 혁신적이고 성공의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역시, 누군가는 생각하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이들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무엇이 중한 것인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지속성
- 한 번 디스플레이 하지 않고 계속 상황을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좋아하듯이 생산품의 신선도에 대한 이미지를 상기시켜야한다.
- 헬로네이쳐는 소통의 창이 아직 심플하다. 소비자들의 상품 평만이 올라올 뿐이다. 이 부분에서 차별화 전략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 관계, 이것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어떻게 지속적인 단순한 구매에서 좀 더 관계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2. 상품
- 헬로네이쳐는 아직 생산자가 다양하지 않는 것 같다. 같은 품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생산자를 다양화 하는 것이다. 소비가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말이다. 생산자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 외는 품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싶다.
3. 네트워킹
-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이 바로 네트워킹이다. 단순한 물품이 오가는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통한 신뢰를 쌓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 한 지역의 농수산을 취급하는 키맨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생산지의 농수산물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핵심인물이 필요하다. 물론 직원을 그 일을 하면 좋겠지만 농어촌 교회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 수도 있겠다. 농어촌 교회는 마을 사람들의 생업과 뗄레야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 다양한 농수산 생산자들이 품질관리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새로운 농작물을 개발한다거나 품질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지방 정부기관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덕에 있는 교회에서는 터밭은 임대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8월에 교회 앞 마당에서 축제를 열고 있다. 도시 농부(소비자)와 시골 농부의 한마당 같은 행사이다.
4. 플랫폼
사실 궁극적으로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농어촌과 도시의 생태를 연결할 수 있는 장이 바로 플랫폼이다. 그 곳에서 물품과 상품이 오가지만 그곳을 통해서 같은 곳을 향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차츰 농어촌과 도시의 연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물품 또한 농수산물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복지까지 확대될 것이다. 이것을 가능케하는 그 기반에는 교회 공동체가 있다.하나님나라를 실현하는 하늘시민들의 삶이 이것을 가능케 할 것이다. 목회자들이 눈을 떠서 제도적교회밖 세상 속에서 그의 나라가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보면 좋겠다. 도시의 생태속에서 주민들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내가 살고 있는 구와 동이 내가 목양하는 교구가 된다. 그리고 단편적인 '영성' 목양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속의 현실 영성에도 관심을 가지시라. 건강한 먹거리, 즐거운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 공의로운 마을경제와 자치,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거리 등.... 이 모든 것이 하나님나라의 다스림 속에 펼쳐지는 예배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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