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성경을 압축하면 사랑만 남는다.

교회에 관한 생각들

by Sungmin Kim 2016. 6. 11. 11:15

본문

* 와~우리교회 이야기 중에 가장 인상 깊는 것은 제자훈련에 관한 내용이다. 

1. 성경을 압축하고 압축하면 사랑만 남는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2. 복음의 능력은 사랑이며 그것을 배우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 전 교인이 제자훈련을 받는다. 제자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가정교회를 통해서 그 복음을 실천한다. 

3. 가정교회는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는 통로이다. 

- 가정교회는 각자의 방식으로 아웃리치를 한다. "가정교회 헌금의 절반을 아웃리치에 사용하도록 하여 1년 한 번 이상 고향 교회를 방문하든지, 어려운 이웃을 돕든지 할 수 있는 대로 섬김 사역을 하도록 독려를 합니다." 

- "음의 능력은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작은교회라도 뭐든지 지역사회를 위한 사역을 한 가지는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다고 평소에 제가 강조하는 것과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군요."(와우리교회 방문한 정재영 교수님의 소감)


* 와우리 교회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제자훈련의 본질이 다시 되새기게 된다. 

 1.  그것은 사랑이다. 사역훈련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충만하게 누리고 베푸는 삶의 일상을 배우는 것이다. 

 2.  그래서 성장 단계별로 그 사랑의 나눔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은 마치 학교의 교육과정처럼 영적 성장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나들목교회는 영적 성장 발달 단계가 있고 그 단계별 훈련이 있다. 

     개념은 아주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 현실은 지식교육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가정교회를 통해서 이웃을 변혁하는 운동원으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자훈련의 모든 과정이 결국 지식교육이다. 

 4.  시에서 하는 "마을이 학교다" 운동이 적절한 개념인 것 같다. 

     영적 성장과정은 마을이 주체가 되어야한다. 그 마을은 가정교회 단위로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 

 5.  이 의미는 지식훈련보다는 환경과 분위기가 더욱 중요하다는 뜻이다. 

     가정교회 안에서 영적인 부모, 청년,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돕고 배우며 성숙해 나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문화는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도록 공동체를 부축인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공동체는 반드시 이웃을 향해 그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 성경의 원리이다. 

     사랑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 처럼 사랑하사 성자 예수님을 보내신 것처럼 말이다. 

 6. 그렇다면 어떻게 가정교회가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것인가? 

     다시 말하면 위에서 언급한 함께 어우러져 서로 성숙해가는 환경을 만들 것인가?   

 

  

<기독신문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70599>

“이웃 섬기는 동네 사랑방 되겠다”화성 와우리교회 새성전 입장 … “축복의 통로 소망”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주민들은 와우리교회(박만규 목사)를 ‘동네 사랑방’ 또는 ‘와~ 우리교회’라고 부른다.

이 교회 대문은 1년 365일 항상 열려있다. 월요일에는 예쁜 손글씨와 플릇, 오카리나, 공예를 배우려는 주민들로 붐빈다. 화요일엔 DIY가구와 다문화가정 한글반 학생들로 교육관과 소그룹실은 꽉 찬다. 이처럼 와우리교회는 문화교실을 개설해 주민들이 매일 교회를 찾아오게 만든다.

  
 ▲ 와우리교회 새성전 입당 및 임직헌신예배에서 임직자들이 교회에 헌신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와우리교회의 주민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기학교와 노인대학 등 전체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개설해 말 그대로 이 지역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래서 주민들 사이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으면 동네 사랑방 와우리교회로 가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성경을 압축하고 압축하면 결국 사랑이 남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와~’하고 탄성을 내는 교회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참된 성도가 되도록 만드는 제자훈련이 있습니다.”

박만규 담임목사의 말처럼 와우리교회 지역선교 원동력은 ‘제자훈련’이다. 2004년 부임한 박 목사는 교회 성도들과 맺은 첫 약속이 전원 제자훈련 동참이었다. 그래서 와우리교회에서는 안수집사든, 장로든, 심지어 목사라 할지라도 열외 없이 제자훈련을 받아야 했다.

와우리교회의 제자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조금의 여유도 없이 철저하게 복음 앞에 무릎을 꿇게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만든다. 복음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와우리교회 성도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지역선교에 나서고 있다.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으면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와우리교회가 이 지역을 섬길 수 있는 것도 복음의 능력을 깨닫고 사랑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제자훈련 탓인지 와우리교회는 성장을 맛보고 있다. 박만규 목사 부임당시 200명 이하의 교회였지만 현재는 출석 성도가 2000명에 달한다. 대도심 중심가도 아닌 위성도시의 읍소재지에 있는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7년여 만에 1000% 성장이라 더 놀라운 것이다.

지난 5월 21일, 와우리교회는 새성전에 입당했다. 대지면적 1555평 위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성전 또한 동네 사랑방이 되길 자처했다. 그래서 1층에는 장애우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개설하고 기존의 문화센터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땅에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우리만 배불리는 교회가 아니라 지역을 책임지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지역의 여러 이웃교회들과 함께 화성을 거룩한 하나님의 땅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박만규 목사는 와우리교회가 화성시를 복음화시키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했다. 또한 이웃 주민들이 말 그대로 “와~ 우리교회다”라고 말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끝으로 부흥의 비결을 물었다.

“먼저 제자훈련으로 복음의 능력을 입어야 하고, 성도들이 행복을 느끼는 목회를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가 지역에 좋은 소문을 들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담임목사가 먼저 전도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다들 전도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그럴수록 더욱 길거리로 나가야 합니다.”

정형권  hkjung@kidok.com


'교회에 관한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건축에 대한 이해(전성민 교수)  (0) 2016.06.17
Doing 보다는 Being  (0) 2016.06.17
제자훈련: 성품교육1  (0) 2016.06.10
제자훈련에서 중요한 내용  (0) 2016.06.03
미셔널처치에 관한 생각1  (0) 2015.08.2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