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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 보다는 Being

교회에 관한 생각들

by Sungmin Kim 2016. 6. 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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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서 제자훈련을 하고나면 봉사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휩싸입니다. 몇몇 세미나는 노골적으로 그런 목적을 위해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은 아무리 봐도 Doing보다는 Being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그의 제자가 되지 않는 이상 제자활동은 자기 만족이고 남에게 상처가 될 때가 많습니다. 제자됨의 완성은 요한복음 21장의 이야기 속에서 발견됩니다. 베드로로 대표되는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성찬을 통해서 그분의 사랑을 내면 깊숙히 각인하게 됩니다. 그런 이후에 예수님은 제자활동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Being의 의미가 바로 예수님과의 깊은 인격적인 관계를 누리고 깊어지는 삶입니다. 날마다 그분의 사랑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면, 복음을 위해 죽임을 당한들 대수일까요? 하물며 그만한 헌신을 각오한 사람이 자그마한 일에서 나를 버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그렇게 꺼려지는 일일까요?

하지만 윤동주 시인이 읊었던 것처럼,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하는 마음의 별 주위로 바람이 스치며 흔들리는 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https://www.facebook.com/kobongsoon/videos/98171768528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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