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페북에 썼던 내용이다.
"오늘은 큰 딸이 태어난 날이다..
어느 부모님들 다 같은 마음이겠지만 넉넉치 못한 살림에 이런저런 핑계되며 검소하게 생활하라고 말했지만
내심 미안한 마음 가득하다.. 그래도 잘 속아준? 딸아이에게 고맙고 잘 자라줘서 대견스럽다..
I am so proud of you, Jiwon.^^"
올해는 부쩍 숙녀가 되어 버린 딸아이가 조금은 쉽게 대할 수 없는 한 인간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관계가 서먹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도 나름 가야할 길을 가지고 있다.
주변의 친구들을 봐도 자신의 영역이 점점 명확해 지고 있다.
이제 인생의 동반자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빠로서 여전히 딸이 귀엽고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