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지호의 생일잔치를 지난 주 금요일에 했다.
월계동에서 이사하여 꽤 먼 거리 때문에 지호가 초청하기로 친구들이 얼마나 오려나 생각했는데,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여는 순간, 떼거지로 몰려들어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16명의 아이들이 즐겁게 먹고 마시고 놀고, 그 중 7명은 Sleep Over까지 하고 다음 날 집으로 갔다.
그래 학창시절은 친구들이 최고지, 초등학교는 열심히 친구들과 어울려 잘 놀고 재미있게 보내는 것이 좋은거다.
아내와 나는 아이들 서빙하는 것이 조금도 힘들거나 불편한 마음 없이 그저 대견하고 즐겁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