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 3 - 가정교회의 실제운영 2 교회개척 3 - 가정교회의 실제운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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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척 3 - 가정교회의 실제운영 2

교회에 관한 생각들/교회개척이론

by Sungmin Kim 2016. 6. 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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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가정교회의 원리와 중요한 요소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가정교회의 실제 운영에 대해 살펴보고자한다. 이런 내용이 정말 성경적인가에 대해서는 다른 카테고리에서 틈틈히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성도들이 처음부터 영적 성장 단계에 따라 훈련할 때에 이 부분의 성경의 내용을 포함하면 좋을 것이다. 


1. 가정교회의 모임의 실제

1) 식사와 교제(1~1시간 30분)

주중에 모일 때는 보통 모임시간이 저녁 7시정도 된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있을 경우 9시 넘어서 오는 경우도 있고, 어쩔때는 모임 끝날 즈음에 오는 경우도 있다. 현실적으로 다 함께 모여서 식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식사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식사시간은 교제를 포함하여 1~1시간 반 정도가 적절하다.

개척교회인 가정교회는 주일에 모이기 때문에 오전 예배가 끝나고 점심을 함께 나누게 된다. 주의할 것은 점심은 단지 밥을 먹기 위한 시간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한다. 식사하며 주고 받은 대화 속에서 한 주 동안 삶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무리하지 않게 함께 식사하면서 서로를 알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특히 새로온 사람들이 있다면 어색하지 않게 환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축하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가정교회는 주로 식사시간에 생일 축하 파티를 한다. 


2) 예배의 시작: 자녀들과 함께하는 찬양(20분)

찬양과 겸해서 예배와 사회이슈에 대해 기도를 할 수 있고(찬양인도자가 기도내용을 잘 준비하여 제시한다) 미리 짜여진 기도자가 대표기도까지 마친다. 찬양은 아이들을 고려해서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을 한 두곡 준비한다. 

찬양이 끝나면 아이들이 퍼포먼스를 하거나 아이들이 대표기도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5분메시지를 전하고 그들을 위해 다같이 기도한다.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는 주로 설교를 하는 목자가 하지만 다른 부모들이 준비할 수 있다. (참고로 내가 속한 마을예배에서는 어머니 두 명이서 설교본문의 이야기를 인형을 가지고 재밌게 꾸며서 전달했다.)


3) 말씀나누기(1시간 30분 ~ 2시간)

보통 전체 예배가 주일에 있고 주중에 개별적으로 모이는 가정교회는 말씀나누는 시간이 2시간이 넘어간다. 말 그대로 말씀을 서로 나누기 때문이다. 주일 설교말씀을 요약하고, 그 말씀에 따른 질문을 서로 나누다보면 2시간도 부족할 때가 있다. 그 만큼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단순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더 그렇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은 60대 이상의 어른들이 모이는 가정교회는 별로 나눌 이야기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다루겠다.

개척교회인 가정교회는 구성원들의 연령대나 영적 수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길게 잡을 수 없을 것이다. 30분정도 목회자가 설교를 하고 그 나머지 시간을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12시 30분 전에는 끝내는 것이 좋다. 배가 고프면 힘들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조금 일찍 예배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난 이후 시간을 마련해서 성경공부반을 만들라. 그 시간에 충분히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성경공부반도 진도를 빼기 위해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 개척교회의 장점은 느긋함과 인격적인 친근함이다. 정확한 시간의 끝맺음을 지키되 느긋하게 그러면서도 충분하게 성도들이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4) 공동체 꾸리기(10분)

공동체의 중요한 사역뿐만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공동체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교회가 하는 모든 사역들은 가족들이 알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후원하는 선교사님 기도편지를 요약해서 이야기하고, 구제하고 있는 단체의 근황도 이야기 한다. 또한 엠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과정도 함께 나눈다. 내용이 길다면 예배가 끝난 후에 따로 시간을 마련해도 좋다. 


5) 기도(20분)

각 개인을 위한 것과 가정교회를 위한 기도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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