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교회가 이민교회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
- 나들목교회 이민교회를 ‘건강한 교회 컨퍼런스’ 이후 -
이 글은 내가 미국에서 김형국 목사의 미국 컨퍼런스 이후 만들었던 리포트이다.
향후 나들목교회가 이민교회에 이런 방향으로 세미나를 하거나 워크샵을 하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것이 하나복세미나에 많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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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5에 김형국 목사에게 보낸 메일첨부
/여는 글/
컨퍼런스를 마치고 -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 (Facebook에 올려놓은 글)
김형국 목사님 모시고 진행된 '건강한 교회 컨퍼런스 DC' 모임은 잘 마무리 된 듯합니다. 인근지역과 멀리 보스톤, 뉴욕, 캐나다 등지에서 오신 분들이 40여명 넘게 모여서 오전 9:30- 오후6:00까지 꼬박 강의 강행군을 했습니다. 하루 종일 하품 한번 한 외에는 집중해서 들었는데, 긴 강의를 요약하자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 세우기"쯤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좋게 본 것은...
1. 복음 이해를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심화시키면서 이를 대중들의 수준이나 요구와 타협하지 않으려 했다는 점. (시종일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빠진 교회상황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음. 이런 복음을 전도해야 한다고 하면서 현재 전체 성도의 30%가 이 교회에서 회심하고 세례받은 이들이란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
2. 이런 복음이해를 교회성장론과 굳이 연결시키려 하지 않았다는 점. (대부분이 이 대목에서 실패하죠. "이렇게 하면 건강하게 엄청 성장해요. 약 사세요" 대신에 "살려면 살 좀 빼요. 운동 안하면 죽어요. 특효약 없어요." 얘기를 들은 셈)
3. 목사의 역할을 '성도를 온전히 구비시키는 자'로 두고, 사역은 성도들이 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그런 목사의 자리매김을 유지하기 위해 실제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 (이 원칙을 말하는 이들은 꽤 있으나, 실천 프로세스를 가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선교단체도 '학생자발성' 원칙을 실천 못하는데...)
4. 교회의 조직혁신을 이루었다는 점 (강의에서 표면에 나오진 않았지만, 내 판단에 '가정교회와 마을구조', '사역위원회', 기타 의사결정 방식과 구조는 기존 교회와 다른 구조적 다이나믹스를 확보한 것으로 보임. 이게 성공적으로 되었다면 상당기간 영향을 남길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
좀 더 지켜보고, 평가할 지점은...
1. 김 목사님 본인이 수긍할지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IVF 사역원리가 지역교회에 제대로 적용된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자훈련'이란 이름으로 네비게이토 훈련 원리가 '사랑의교회'를 통해 지역교회 상황에 적용되었다면, "이건 IVF"란 생각이 번쩍 들었다. 만약 그러하다면, 그건 나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사건이다.)
2. 지역교회 목회자들은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많다. 교회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집중. 회중들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회중들의 필요를 공급하고자 하는 노력, 10년 세월을 투자해서 만들어낸 훈련 과정과 의사결정 구조 등등. 이제 앞으로 10년간은 이를 공유하고자 하겠다니, 뜻이 있는 목회자들에게는 상당히 힘이 될 듯. (프로그램의 카피는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경고'는 명확히 했으니, 프랜차이즈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3. 강의와 두 번의 진한 뒤풀이를 통해 받은, 아직은 "'지역교회'를 넘어 '기독교 사회'(Christian society)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다는 인상. (의식은 개방되어 있으나, 이를 위해 움직일 여지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느꼈는데, 이는 한편으로 이 교회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정교한 조직이기 때문에 관심을 딴데 돌리기 쉽지 않다는 상황론이 있겠고, 다른 한편으로는 접속할만한 기독교사회의 네트워크가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때문으로 풀어볼 수도 있겠다. 여하간 내 관심은 '기독교 사회'에 가 있으니, 이건 좀 서운한 관찰 결과인 셈이다.)
-사족- "김형국 목사님 어때요?"라고 누가 물어왔길래, "나쁜 분은 아니예요."라고 대답했다. 세미나 다 끝나고 그분이 그 말에 동의가 된다길래, 한마디 더 덧붙였다. "근데 고집은 쎄요." (내가 김 목사님에 대해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을만큼 친근한 사람은 아닌데, 그냥 그간 보아왔던 원거리 인상평이 그랬다는 것이니 너무 신경쓰진 마시기를...^^)
/이민교회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명단과 상황/
1. 담임목사
김경수, 김영술, 김영진, 김재선, 박성일, 송영선, 이병한, 임수진, 최용하, 홍장석
*성도수가 천명이 넘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님이 두 분이고 350명 정도 교회의 중형교회 담임 목사 한 분, 그리고 이제 시작한 교회와 소형교회 이지만 젊은이사역과 홈리스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들
2. 부목사
강우근(박경숙), 김상훈, 김성준, 김성민(기숙영), 김요셉, 김은택, 박성호, 서정석(우은자),
성진화, 신경섭, 안상현, 윤성찬, 이광국, 이택환, 이영우, 임광, 임제성, 전종구
*대형교회(천명이상)에서 사역하는 부목사님들 약 7명, 사역과 공부를 병행하는 부목사님들 약 3명, 단독목회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목사님들 약 3명
3. 선교단체나 기타
김태평(KOSTA 평신도사역자), 심현찬(워싱턴 트리니티연구원 원장), 양희송(문송희, 청어람 대표), 이유정(예배사역연구소), 조원상(인터서브와 BAM), 기타(명단에는 없지만 BAM: Business As Mission 소속 사역자들이 참석)
- 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1. 교회론 다시 세우기
2.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3. 각 교회에 맞는 실천적인 대안들은 무엇인가?
/교회론 다시 세우기/
목회자들에게 있어서 교회에 대한 이해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이다. 왜냐하면 목회자의 사역은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교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사역의 방향과 결과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목회자 개인의 소명 여부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민교회의 경우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에 대한 성경적인 고찰이 없이 주변의 성장한 교회의 모델을 무분별하게 좇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뉴욕에서는 교회성장세미나가 목회자들에게 관심이 매우 높다. 예를 들어, 부산풍성한교회의 김성곤 목사의 “두 날개 컨퍼런스”가 두 번에 걸쳐 열렸는데, 2007년 1차 컨퍼런스에 800명의 목회자가 참석했고 2009년에 11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500명 정도 집중훈련을 받았다.
이민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있어서 1차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론의 정립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나들목교회가 섬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이민 목회자들에게 교회론을 잘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교회론이 잘 정립되었다고 할지라도 목회현장의 상황과 현실 속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성경적인 교회관을 실천하기엔 너무나도 큰 벽들이 있다고 판단하고 포기해 버리기 경우가 많다.
또한 실제로 교회론이 약한 목회자들이 많다. 뉴욕의 경우 대형교회에서 운영하는 군소신학교가 많고 교육환경은 열악하다(2007년 조사에 따르면 뉴욕교회협의회에 등재된 한인신학교는 30개, 당국에서 학위를 인정하는 요건을 갖춘 학교는 하나도 없다 - 미주중앙 정상교기자 /참고로 뉴욕에는 교회가 437개, 뉴저지237개, 버지니아는 207개, 메릴랜드156개가 있다 - 크리스천투데이 주소록에 등록된 수). 짧게 신학교육을 받고 목사가 되는 동안 교회의 본질을 고민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이들 학교를 통해서 배출된 많은 목회자들이 뉴욕 인근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을 하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많은 신학교육을 받았다할지라도 보수적인 교단의 전통에 익숙한 목회자들에게는 기존교회의 인습에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회의 본질을 붙잡기 보다는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나들목교회는 초대교회 중에 하나인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어떤 것이 진정한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인가를 탐구하고 그것을 실천하기까지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례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과정을 배우고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1. 교회의 본질을 생각하기
# 벽수씨의 교회 원정기를 먼저 읽도록 하고 평가하는 일
이 책에서는 한 성도의 눈으로 나들목교회에서 발견한 것을 이모저모를 보면서 본인의 교회와 목회자로서의 현 위치를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질문 던지기 - 이런 질문들을 목회자들에게 던져 봄으로서 교회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이해를 형성하거나 또는 수정하는 데 생각을 열 수 있을 것이다.
- 지금껏 나는 어떻게 교회를 이해하고 있었는가?
-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느낌이 들었는가?
a. 혹시 거부감이 들었다면 어떤 부분에서? 개인적인 거부감인가 아니면 성경의 가르침과 다르다고 생각해서인가?
b. 나들목교회가 성경적인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면 어떤 면에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적어보라
- 나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었는가? 교회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가?
2. 나들목교회의 교회론
# 교회를 꿈꾼다를 읽도록 하고 평가하는 일
나들목교회가 어떤 교회를 꿈꾸었고 그런 모델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들목교회의 비전으로 발전해 나갔는지에 대해서 그 시작단계에부터 정착하기까지 그 과정을 이해하고 본인의 사역과 교회에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교회들이 의욕적으로 교회의 비전과 철학을 세우고 비전선언문을 만든다. 그리고 그것을 교회 홈페이지에 멋있게 장식한다. 하지만 교회의 현장에서는 정작 그것들과는 동떨어진 사역을 하거나 성도들은 그것에는 관심조차도 없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경우 성장한 교회들의 사역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드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민교회에서는 한국보다는 다양한 환경에 접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천편일률적으로 교회의 사역과 예배 형태가 비슷하다. 목회자들의 목회적 소명과 은사, 그리고 지역적 상황을 연구하고 고려하여 교회의 비전을 세우되 그 비전이 실제적이 되도록 돕는 훈련과정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때로는 목회자로서의 자질과 소명에 대해서 자신을 점검하고 다른 길을 찾거나 아니면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먼저 나들목교회가 꿈꾸고 발견했던 안디옥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읽어 내고 교회의 소명을 찾아갔는지에 대한 이런 과정들을 목회자들이 스스로 면밀히 검토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안디옥교회를 꿈꾸며...
- 왜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삼았는가?
- 안디옥교회가 처해 있던 상황은?
* 나들목교회가 이해한 교회를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많은 경우 목회자들이 공통적으로 이해하고 있기는 하겠지만 새롭게 정립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교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아래와 같이 소주제로 만들어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목회자들에게는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쉽게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이런 주제들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민교회가 속한 사회의 생활패턴이나 개인주의적이고 물질주의적인 가치관 때문에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제시하기가 어렵게 만든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소주제에 대해서 나들목교회에서 목회자들과 나누기를 원하는 핵심부분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주제는 더 늘릴 수도 있고 통합할 수도 있을 것이다.
1) 하나님 나라의 복음
2) 교회와 하나님 나라
3) 성도와 교회 그리고 하나님 나라
3. 교회론 다시 세우기
1) 나는 누구인가?
이것은 목회적인 소명을 묻는 질문이다. 바꿔 말하자면 “나는 목사인가?”라고 할 수 있다. 교회사역에 전문가적인 위치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교회에 대한 바른 성경적인 이해와 확신이 없다면 목사로서 자신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 곳의 많은 이민교회목회자들 사이에서 목회자로서의 소명이 약한 경우를 보게 된다. 그래서 나들목교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목회자의 소명과 정체성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2) 내가 이해한 교회란 무엇인가?
앞에서 설명한 나들목교회의 교회론을 참조하여 스스로 성경적인 교회론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하나님 나라의 복음
- 교회와 하나님 나라
- 성도와 교회 그리고 하나님 나라
4.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 나(또는 교회)의 은사는 무엇인가?
2) 우리교회와 지역사회의 상황
3) 무엇이 문제인가?
4) 어떻게 Build Up 할 것인가?
- 교회비전세우기
- 사역철학세우기
사역철학(Philosophy of Ministry: POM)은 교회의 목적(the "why?" of a church)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사역철학에 따라서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역프로그램들 이나 목표 또는 주제들을(the "what?" of a church) 세우고 실천할 때 그 방법들을(the "how?" of the church) 결정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나들목교회에서 사역하면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접근하는 지에 관하여 현재 실천하고 있는 원칙들을 제시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교회가 하고자 하는 사역을 위한 계획과 실천
/건강한 교회를 위한 사역/
지금까지는 목회자들 스스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이해하고 확신하고 있는지 그리고 목회자로서 소명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얼마나 헌신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하고 새롭게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었다면 다음은 나들목교회가 하고 있는 실질적인 사역을 통해서 목회자들 각 개인이 속한 교회에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Missional Community(사명적인 공동체)로서의 교회
- Missional Community를 언급한 이유는 나들목교회의 찾는이 중심의 철학과 사역이 Missional Church의 신학에서 주장하는 개념들을 실천하고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사명적인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사명에 헌신된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중요한 성품 중의 하나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사명을 감당하시는 하나님(“Missio Dei”)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은 주도적으로 최초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막힌 인간과의 소통의 길을 열시고, 원래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모습을 회복하여 창조질서를 바로 잡는 일을 시작하셨다. 인간스스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이 총제적인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보내셨다.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그 제자들을 또한 세상 가운데 보내셨다.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면서 예수님은 그의 영인 보혜사 성령을 함께 보내셨다.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하나님의 사명을 실현하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이다.
-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과 공동체 그리고 사랑 -
‘사명을 감당하시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고유한 존재방식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세 인격이 하나의 본체인지 설명해 낼 수 없다. 하지만 세 인격이 하나의 본체가 되는 그 관계의 역학을 유추해 낼 수 있다. 그 관계는 사랑이다. 그래서 요한사도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라고 설명한다. 또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이 사랑은 삼위일체의 관계성에서 오는 완벽하고 완전한 신적인 사랑이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완전한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한 몸이시다. 이 사랑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 자신(성자 예수님)을 보내신 것이다.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 통해서 이러한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 참여하도록 초청하고 예수님 안에서 그들 자신들도 서로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셨다. 그렇게 함으로서 세상은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접하게 될 것이다(요17장).
1. 찾는이를 위한 사역
1) 어떻게 찾은이들에게 접근할 것인가?
아직도 많은 교회가 한국의 대형 마트 앞에서 전단지와 담임목사님 CD를 나눠주고 있다. 그리고 한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나 건물 입구에 보면 각 교회들마다 경쟁적으로 교회소개에 관련된 전단지들이 흩어져 있다. 뭐라도 열심히 해서 성도들에게 전도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기를 원하는 마음이 든다면 나들목교회의 풍성한 삶의 기초를 듣게 하라.
* 풍성한 삶의 기초 듣기와 훈련
2) 찾는이를 위한 예배
예배의 본질적인 요소를 버리지 않고도 찾는이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들과 예배 과정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더불어서 기존신자들을 배제하지 않고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 나들목교회의 정규적인예배형식과 설명
- 이런 예배형식이 나올게 된 배경
- 특별히 추천해 주고 싶은 예배의 형식(세례식 또는 성찬식이 있는 예배 등)
2.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뉴욕 이민교회의 경우 교단(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 등..)의 신학적 배경을 초월하여 목회자들의 설교내용과 예배 진행 방식이 대부분 두 가지로 집결된다고 판단된다. 하나는 은사주의와 또 다른 하나는 기복주의이다. 하가지 더 덧붙이자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한국도 비슷하겠지만 손기철 장로나 김종필 목사와 같은 은사주의 성향의 사역자들의 집회가 성황리에 열리는가하면 개 교회에는 그와 비슷한 정기기도회를 갖는 교회들이 많고 대체적으로 잘 모이지 않는 성도들도 이런 모임에는 열성적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신유와 체험을 강조하는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특별한 현세적인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성도들의 열심을 요구하는 목회자들의 설교가 많은 이민교회의 강단에서 강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장향희 목사(든든한 교회)와 같은 전형적인 기복주의 부흥사들이 끊임없이 뉴욕을 방문하여 집회를 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목회자들에게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진정성있고 담대하게 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유용하리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두 번에 걸쳐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서 이동원 목사의 설교크리닉을 미주뉴조 주체로 실시하였는데,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들의 설교를 평가하고 스스로 교정할 의지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접근했을 뿐, 전체 목회적인 차원에서 설교의 메시지와 목회비전 그리고 교회의 상황을 고려하여 설교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또한 현실적으로 설교크리닉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어느 정도 “성공한” 자신들의 목회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왔다.
나들목교회가 찾는이 중심의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는 역동적인 사역의 중심에는 설교에서 전하는 메시지에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돕고자하는 이민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이 주제도 아주 중요한 고려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3. 찾는이가 속하고 싶은 공동체
앞에서 공동체에 관해 신학적인 배경을 짧게 설명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공동체로서 교회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나들목교회가 실험했던 과정과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제시하면 좋을 것 같다.
1) 또 하나의 가족 공동체
교회전체로서의 공동체성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와 가정교회와의 역학적 관계를 설명하고 유익한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교회들마다 소그룹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전략들과 사역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 가정교회의 개척 분립 과정
3) 다양한 은사와 한 몸 공동체
- 나들목교회의 사역구조와 신학적인 배경
- 어떻게 사역리더들을 뽑고 훈련시키는가? - 지도자 훈련과 성장과정
*풍성한 삶의 위한 제자도 와 나들목지도자 훈련 과정소개
4. 다른 지역교회와의 동역
*참고로 미동부지역에서 미주뉴조 주체로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 컨퍼런스’를 3년에 거쳐 실시했다. 그 때마다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서로 목회적인 경험들을 배우고 나누었다. 첫 취지는 미주뉴조 이사진들이 참석한 목회자들의 테이블 멘토역할을 하면서 계속해서 관계를 맺고 목회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획을 했지만 이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다. 나들목교회에서 이민교회의 목회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건강한 교회의 모델로서 아낌없이 멘토역할을 할 수 있다면 상당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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