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찬송시 3 다윗의 찬송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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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찬송시 3

설교/매일묵상

by Sungmin Kim 2016. 9.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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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2:31-51 / 다윗의 찬송시 3

2016.08.26.

31 - 35 주님은 나의 보호자

36 - 46 주님은 나를 승리하게 하시는 분

47 - 51 주님은 영원히 찬양받으실 분

 

1. 내용주해

 

1) 주님은 나의 보호자

 

다윗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 완전하다고 그의 말씀은 신실하다고 노래한다. 여기서 신실하는 뜻은 용광로에서 불순물이 다 제거되어 정련되듯이 순수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한 점의 거짓이 없이 완전하게 성취되고 있음을 고백한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구원의 열쇠를 맡길 때 하나님은 왕이요 아버지로 책임을 다해 주신다. 하나님께 피하는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은 신실하게 보호해 주시고 안전을 지켜주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의 반석이요 견고한 요새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원수들과 싸울 때 강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도록 돕는다. 암사슴의 발처럼 높은 바위 언덕이라도 가뿐하게 오를 수 있고 무거운 놋쇠로 된 활을 당기기에 충분히 강하게 하신다.

 

2) 주님은 나를 승리하게 하시는 분

 

실제로 다윗은 전쟁에 임했을 때, 보이지 않는 힘이 그를 돕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주님은 구원의 방패가 되어 그를 보호해 주셨다고 노래한다(36). 그리고 원수들과 맞설 때는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갔고 그들을 뒤쫓을 때도 지치지 않는 강인함으로 그들을 무찔렀다. 주님을 의지하는 다윗에게 원수들은 땅의 먼지요, 길바닥의 진흙이었다(43). 그들이 의지할 것은 자신들이었고 전세가 기울자 살려달라고 겨우 주님께 부르짖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주님은 다윗 편에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돌이켜보면 모든 승리의 근원은 오직 여호와께 있었다고 다윗은 노래한다. 왕으로서 겸손과 참된 신앙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다윗을 위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그를 높이 세워주셨다. 어느 백성이든 다윗을 거부할 수 없었고 심지어 이방인들까지 와서 그에게 떨며 복종하게 하셨다. 암몬과 아람 사람들이 다윗에게 조공을 바치고 두로의 히람 왕이 화친을 청할 정도였다. 이처럼 명예로울 수가 있을까!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의 반석으로 여기고 살아온 다윗에게 하나님은 보답해 주신 것이다.

 

3) 주님은 영원히 찬양받으실 분

 

다윗에게는 주님은 죽은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47). 자기 인생 가운데 생생하게 함께 하셨던 분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강물이 넘쳐서 축방이 터지듯이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축방이 터진 것이다. 그것이 찬양이 되었다. 그래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초대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 다윗과 후손에게 사랑을 베푸셔서 하나님이 세우신 왕위가 영원하도록 지켜달다고 말이다. 그것 또한 하나님의 헷세드, 즉 언약적 사랑에 근거한다. 앞에서 노래했듯이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신실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2. 적용

 

1) 나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실제적인 경험이 얼마나 있는가?

 

다윗은 그의 인생이 평탄하지 않았다. 어린 목동에서 골리앗을 무찌른 용사로 등장한 이후 숫한 어려움이 그의 삶을 둘러쳤다. 어찌 보면 그의 고난은 하나님을 제대로 신뢰하고 있는데서 시작되었다. 골리앗을 맞서겠다고 나서는 것부터 무모한 행동이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 이후에도 그는 인생의 역전을 할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의 욕망보다는 늘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충분히 납득할만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믿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절호의 기회를 허비해 버렸다. 이런 그를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의 고백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노래한다(22:20). 하나님은 다윗의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에서 동반자요 보호자가 되어주셨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생생하게 증거 하는 삶을 살았다.

나의 삶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가? 얼마큼이나 주님께 뜻을 묻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을 묻기 보다는 내가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대로 판단하고 실행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판단력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라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그것은 많은 허점이 있고 변명의 여지가 많다.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그것마저도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는 과거보다는 현재 지금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가?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내 인생에 살아계시는 분이며 앞으로도 영원토록 살아계실 것이다.

 

2)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시고 나는 그분에게 어떤 사람인가?

 

다윗은 하나님의 실제적인 경험이 그분의 성품과 모습을 느끼게 했다. 그것으로 하나님을 전부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것조차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다윗은 생생한 하나님의 형상을 느끼고 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구원의 반석이시다.

오직 하나님만이 어려움과 고난에서 나를 구원해 주실 분이시다.

하나님은 견고한 요새이시다.

어떠한 원수들이 나를 넘어뜨리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보호아래 안전하다.

하나님은 능력의 근원이시다.

원수들 앞에 당당하게 나가도록 용기를 주시고 그들을 전멸하도록 지치지 않고 싸우도록 강인한 힘을 주시는 분이시다.

나는 하나님이 구원의 반석이라는 사실이 확고하다. 근본적으로 죽음의 권세로부터 생명의 나라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믿는다. 또한 현재의 일상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에 하나님이 나를 이해하시고 구원해 주실 것을 믿는다. 그렇게 의지하고 살아왔다. 그리고 내 삶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안전하게 보호해 주셨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능력의 근원이라는 믿음이다. 정작 내가 살아가는 방식은 그로 물러서거나 주춤하는 것이었다. 이제 원수들 앞에 당당해야한다. 원수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통치 방식을 거부하는 자기중심적인 욕망에 쌓인 문화와 가치가 아닌가. 그로 인해 불의하고 폭력적이며 냉소적인 사회분위기가 우리가 싸워야한 원수이다. 당당하게 공의를 말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통치에 의한 진정한 평화가 이루질 때까지 지치지 않고 싸우는 것이다. 그런 나의 삶에 용기와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맛보고 싶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찌어다"(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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