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 누가복음23:13-25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하면서 아무 죄를 찾지 못하자 석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군중들은 예수님을 처형하려고 요구합니다. 결국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고 맙니다.
1. 빌라도의 판결과정은 세번이나 걸쳐 유대인 지도자와 군중들에게 설득하고 선언합니다. 예수님에게는 죄가 없기 때문에 법정적인 경고차원에서 채찍질하고 놓아주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군중들의 격렬한 소리와 위협 앞에 결국 압도당하고 맙니다.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판결을 내리고 맙니다. 그는 민란이 두려웠고(마27:24), 무리를 만족시키려(막15:15)했습니다. 법의 공정한 집행보다는 정치적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2. 군중!
군중 속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선동하는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이리저리 휩쓸려다녔을 뿐, 공회원들은 줄기차게 예수님을 죽이려고 계획했었습니다. 결국 십자가 처형하라고 요구합니다. 너무나도 악질적이고 고통스런 방법이라서 로마정부도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특히 노예나, 반란군이나 극악범이 아니고는 시행하지 않았던 십자가 처형을 말이죠..
공회원의 목적은 뚜렷합니다. 자신의 권력기반을 지키는 것이고, 그 기반을 흔든 자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군중들에게 율법의 메시아사상을 이용하여 선동합니다. 군중들은 로마정부로 대표되는 빌라도를 제거하고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독립과 부국강변을 이룰 그 메시아가 예수라는 기대에서 벗어나자 돌변합니다. 대신에 악질스럽지만 독립을 위해 갇혀있는 바라바를 석방하라고 요구합니다. 이들의 요구는 가히 폭력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생각하기
1) 우리는 군중에 입장에서 그 당시 상황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예수를 못박으라고 소리질렀을 것입니다. 왜 예수를 죽이라고 외쳐댔을까요? 폭력을 부추기는 유대지도자들의 선동에 휩쓸려서 그러지는 않았을까요? 우리의 사회는 어떤 선동에 아주 심각하게 노출되어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TV광고를 통해 무분별한 소비를 선동합니다. '부자되세요'를 덕담으로 선동합니다. 자기계발과 스펙쌓기를 부추깁니다. 영혼의 평안과 성숙을 위해 여기저기 강연과 공동체를 찾아나서게 합니다. 그것에 예수님의 제자가되는 신앙은 부차적인 것이 됩니다.
2) 우리는 예수님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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