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장
야고보서1장은 성도의 시험에 대해서 나옵니다. 배경은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로마의 박해와 시련을 받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리고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이며 예루살렘교회의 중요한 지도자였습니다.
1. 시험은 왜 찾아오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그 이전보다 더 많은 시험을 치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시험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삶의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험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이 재대로 신앙생활하는 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리스도인이 아닌지 판가름하는 리트머스 종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나그네로 살며 하나님나라의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회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합니다.
2. 시험의 의미와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
시험은 시험test과 trial시련을 의미합니다. 시련이 오면 인내해야하고 테스트를 잘 치러야합니다.
시험을 잘 치루는 방법을 야고보 사도는 이야기 합니다.
1) 하늘의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도록 나를 내어 주고 성찰하는 것입니다. 사실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시험을 자주 겪는 이유는 자기 욕심(14절)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큰 뜻을 위해서 구하는 것 같지만 사실 내 욕망을 채우는 것이 허다합니다. 10절에 언급하고 있듯이 돈에 걸려 넘어집니다. 부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가 힘듭니다. 부유함을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자신의 일에 골몰합니다. 돈은 불과 같습니다. 부유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삶을 마르게 하고 시들게 합니다.
2) 어떻게 지혜를 구해야할까요?
평소에 공부를 잘 하는 사람에게는 시험이 즐겁듯이 평소에 말씀으로 자기를 성찰하고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시험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될 것이지만 평소에 그런 것 없다가 위기에 닥칠 때 벼락치기로 종교행위를 하는 사람에게는 지혜로운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3) 지혜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지혜의 답을 얻었을 때,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래 맞아,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거야. 내가 그렇게 결정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인내하지 않으면(여기서 인내는 perseverance, 즉 수동적인 견딤이 아니라 적극적인 반응) 결국 지혜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과 우리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단지 욕망 때문만이 아니라 인내하지 못한 우리의 게으름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실 전, 신앙 생활할 때, 어려움은 대부분이 개인적인 문제일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교회나 공동체, 가정교회 탓하지만 결국 개인의 문제일 경우가 있습니다. 윤동주의 시처럼 오늘도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려는 개인의 치열한 영적 투쟁이 없이는 교회의 갈등, 사회적인 부조리와 불의 앞에서도 그대로 수긍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어떻게 인내해야할까요?
이럴 때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주님에 대한 왜곡된 생각입니다. 시련이 닥칠 때, 견디기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자꾸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유혹하여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속는 것입니다. 주님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죄를 짓게 만들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을 파멸시키는 것이 주님의 성품에 맞지 않습니다.
가. 주님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을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온갖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십니다. 은사와 선물은 둘 다 같은 뜻입니다. 위로부터 오는 선물은 세상과 견줄 수 없는 아주 값지고 소중한 것입니다.
나.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은 빛들의 아버지입니다.
즉,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라는 뜻입니다. 못할 것 전혀 없는 전지전능하신 분이 그에게 지혜를 구하고 인내하는 자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천체는 변하지만 하나님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그림자도 없으십니다. 좋은 것을 주셨다가 기분이 안 좋다고 다시 빼앗아 가는 변덕스런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분에 따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들었나 놨다 하지 말아야합니다. 변함이 없으신 그분은 늘 그의 성품대로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십니다. 그 선물 중에는 시련을 인내라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3. 시험을 잘 치른 결과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말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잉태하고 삶의 열매를 생산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는 유혹이 우리를 속일 수도 있지만 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는 우리의 노력과 의지가 우리를 속이기도 합니다.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에 뜻에 순종하여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도록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우리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인내로 우리가 참됨이 입증되고 마침내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12절).
반면에 욕심은 죄를 잉태하고 죄는 점점 커져서 죽음을 낳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구하지만 자기 욕심을 숨기고 열심을 낸다면 꾐에 빠져 죄를 짓고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가장 좋은 선물은 예수님 자체입니다. 예수님은 아낌없이 우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누리는 것, 예수님이 진리이기에 그 분의 말씀에 의지해서 날마다 순간마다 순종하는 것이 지혜이며 인내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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