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2:14-26 / 믿음은 행동으로 증명한다.
14 – 16 행함이 없는 믿음
18 – 20 행함으로 증명된 믿음의 중요성
21 – 25 행함으로 증명된 믿음의 예
1. 내용주해
1) 행함이 없는 믿음
믿음은 행함으로 증명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유익이 없다. 유익이 없다는 것은 그 믿음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이다. 믿음은 그것으로 어떤 행동의 결과를 드러낸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지만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요, 진정으로 믿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며 자기를 구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서 형제자매가 굶고 있는데, 음식을 주지도 않고 ‘뭣 좀 먹어라’라고 말한다거나 병들어 있는데, 찾아가 보지도 않고 ‘건강해라’라고 말만 한다면 아무 유익이 없다.
2) 행함으로 증명된 믿음의 중요성
행함이 없는 믿음을 증명해 보이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행함이 없는 믿음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그런 믿음은 말로만 떠드는 가짜이거나 궤변일 수 있다. 헛것이라는 말이다.
‘헛것’이라는 의미는 아르고스, ‘작동하지 않는’ 뜻이다. 반면에 ‘행함’은 에르곤이다. 언어유희를 표현한다. 행함 없는 믿음은 아무 것도 작동하지 않는 다 닳은 건전지와 같다.
그리스도인의 고백은 단지 교리를 암기하거나 하나님에 대해서 답을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 사탄은 더 잘 안다. 심지어 하나님 앞에 두려워 떨기도 한다. 그 삶이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사탄의 고백과 다르지 않으며 세상 속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 헛것에 불과하다.
입으로는 고백하지만 그렇게 살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은 속이 텅 빈 허탄한 사람, 즉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야고보 사도는 탄식한다.
3) 행함이 있는 믿음의 예
가. 아브라함의 믿음
행함이 있는 믿음이라야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 믿음은 행함과 동반자이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받치라고 명령을 받았을 때,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 말씀에 순종했다(창22장). 행함을 보인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의롭다 여기셨다(창15:6). 행함을 통해서 그 믿음이 진실 되고 온전하게 되었다. 행함을 통해서 믿음을 증명한 것이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으로까지 칭함을 받았다고 야고보는 진술한다.
행함을 통해서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것(2:24)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교리(롬3:28)와 상반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믿음의 진정성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거짓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의롭게 되었다. 하지만 그 믿음이 진짜 믿음인지는 행함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 기생라합의 믿음
라합은 여호수아 2장에 나온 여성이다. 그는 갈렙과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누구인 것과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그들을 영접하고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의 믿음은 행함이 따랐기에 결국 구원을 얻을 수가 있었다. 만약 그가 그런 고백을 말로만 이야기하고 정탐꾼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점령했을 때, 그는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2. 적용
1)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상황에 개의치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우리의 현실 또는 우리의 감정의 기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또한 주님의 가르침이 옳다고 믿는 것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 수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믿는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2) 내 삶 속에서 드러나는 거짓 믿음은 없는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경제적인 두려움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믿는데도 따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자청년에게 모든 것을 처분해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했을 때, 그 찹찹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3) 참 믿음이란 무엇인가?
다툼의 진짜 이유 (0) | 2016.07.08 |
---|---|
말의 위력 (0) | 2016.07.06 |
야고보서 1장 (0) | 2016.07.04 |
아말렉을 추적하는 다윗 (0) | 2016.06.27 |
진퇴양난에 빠진 다윗 (1) | 201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