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회사, 그리고 팀목회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회사, 그리고 팀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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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회사, 그리고 팀목회

일기

by Sungmin Kim 2016. 9. 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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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노원구사회경제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세미나에 참석했다. 

해피브릿지 사례로 본 협동조합 무한경영이 주제였고 송인창 해피브릿지 전 이사장이 와서 강의했다.


처음 듣는 회사였지만 강의에 마음을 집중하기에 충분한 내용이 많았다.

우선 강의를 혼자 하기보다는 그룹별을 만들게 하고 자기소개와 함께 주제에 맞는 질문을 만들게 했다.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해피브릿지라는 회사도 처음 설립하게 된 동기도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결사조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강의도중 줄곳 '결사'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실패를 거듭하며 100억이 넘는 자본이 모인 시점에서 협동조합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주주들의 결사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협동조합으로 시작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주주들의 '결사된' 가치와 목적이 있었기에 만장일치로 협동조합 변경이 가능했다.

내가 만약 사업을 한다면 이런 사람중심의 경영을 하고 싶었다. 딱 듣고 싶은 강의라 끝난 이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안고 돌아왔다.

목회도 팀 사역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시점에 온 것 같다. 신대원시절 고민했던 사안이었는데, 그 때는 아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기에 혼자 마음에 담아두고 개념과 방법을 따로 정리해 두었던 터라, 강의의 내용이 몹시 반가웠다. 하지만 문제를 풀어가는 핵심은 자기포기(희생)과 가치중심의 삶인데,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내 자신이 기꺼이 이런 사람인지를 깊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성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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