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땅밟기
요즘, 한국 기독교사회에서는 봉은사 땅밟기 문제와 어느 유명한 젊은 목사의 성추행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이 문제를 생각하면서 목사인 나로서는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내 삶에 아주 밀접하게 관계된 일이라는 생각에 미치자, 정신이 번쩍 들게 되었다. 사실 이런 일들은 기독교사회에서 만연해 있는 편향된 신앙의 빙산의 일각인지도 모른다. 땅밟기 문제에 관해서, 한국에서 젊은이들을 위해 사역할 때 어느 선교단체 출신의 몇몇 청년들의 이런 '영적'인 행동과 사고 때문에 곤혹을 치른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마땅히 이들은 지도해야 할 교사요 목회자로서 내가 생각해도 뭔가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일면 이들의 행동에 동조했던 시절도 있었기에 뭐라 딱히 꾸중할 수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내 자신도 무엇이 ..
세상읽기
2010. 11. 4.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