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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사들과의 만남

일기

by Sungmin Kim 2016. 11. 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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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두분의 선생님을 만났다. 

대안학교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다. 

언어영역에서 한 선생님을 구하고 있는데 나를 추천받았다. 

그들의 교육철학과 비전들이 정말 훌륭하고 아름답다.

그들도 처음에 내가 목사라고 알았을 때, 내심 걱정을 했단다. 왜 아니겠는가!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그분들은 내게 함께 합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신, 초기단계라 뭐든지 열악하단다. 도시형 대안학교라 수업할 장소도 구해야하고 교사들 월급 줄 형편도 부족하단다.

고민이다. 

아직은 전통적인 교회사역의 미련이 남아있어서이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 

어린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좋은 교사로서 받아드릴 수 있을지? 선생님들 사이에 목사라는 경험이 오히려 꼰대같은 느낌을 주지 않을지?

한 분이 마치 개척교회 하듯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한다. 그것이 마음에 꽂힌다. 

그곳이 하나님나라의 가치가 실현되는 현장이라면 또한 교회이지 않겠나.

만약 내가 예정되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면 미션 필드에서 이런 방식의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주님의 인도하심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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