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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6장: 대속죄일

설교/매일묵상

by Sungmin Kim 2016. 10.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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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6:1-10 / 대속죄일

2016.4.28.


1 5 속죄일 예전의 준비

6 10 속죄일의 절차

 

1. 내용 주해

1) 속죄제의 특징

속죄일에 대한 규례는 레위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또한 율법의 지성소라고 불릴 정도로 구약의 핵심 장이다. 유대인들은 속죄일을 욤키푸르라고 부르며 710일 대제사장이 주도하여 온 민족이 하루 동안 금식하며 죄를 속죄하는 날로 지낸다.

 

내용 흐름 상 16장은 10장에 이어진다. 11-15장을 마치 삽입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부정결 문제를 16장의 속죄일 규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배경을 제공한다. 속죄일은 이스라엘의 모든 죄와(4-5) 부정결을(11-15)을 제거하는 날이다. 그러므로 서사의 흐름상 속죄일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직후 제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표현은 레위기에 37번 등장하며 대속죄일의 규정에서 정 중앙인 19번째로 배치한 것은 의도적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속죄제는 죄와 부정결을 속죄하는 제의이기도 하지만 나답과 아비후가 부정한 불을 드리다가 죽은 후 제정되었기 때문에 그 규례를 철저하게 지켜야한다는 경고가 담겨있기도 하다.

 

우선적으로 지성소에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다섯 가지 의식이 진행된다. 1) 속죄제 짐승의 지정의례(6-10) 2) 두 짐승의 결합된 속죄제(11-19) 3) 아사셀 염소 의식(20-22) 4) 두 짐승의 결합된 번제(23-25) 5) 마무리 의식(26-28)

 

1) 속죄일 예전의 준비

- 아론 자신과 가족의 속죄제를 위해서 수소 한 마리와 번제를 위해서 숫양 한 마리를 준비한다. 백성들의 속죄제를 위해서는 두 마리의 염소, 그리고 번제를 위해서는 숫양 한 마리를 준비한다.

- 아론 자신은 목욕을 한 다음 대제사장 관복을 벗고 밋밋한 거룩한 세마포 옷으로 갈아입는다. 이는 대제사장의 특별한 옷이 피로 물 드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백성의 일원으로서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온 백성의 모든 죄들을 짐승에게 전가하는 일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날에 백성들 또한 금식하며 일을 하지 않고 고행을 통해 자신의 죄를 성찰함으로서 동참했다.

 

2) 속죄제의 절차

- 대제사장은 먼저 자신과 가족을 대속하는 속죄제물수소를 드렸다.

- 그리고 백성들을 위해 두 염소를 끌어다가 회막 앞에서 제비를 뽑았다. 하나는 제물로 바칠 염소, 다른 하나는 광야로 보낼 염소를 정하였다. 둘 다 속죄제를 위한 제물이다.

- 광야로 방출하는 염소는 아사셀을 위한 것이라고 부른다.

 

아사셀은 염소가 방출되는 광야의 장소 이름이라는 해석이다. 나중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는 그 염소를 절벽에 떨어뜨렸는데 그 절별의 이름을 가리킨다는 의견도 있다.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이유는 이 염소가 다시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와서 재앙을 초래할까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아사셀은 광야를 지배하는 악한 영이라는 해석이다. ‘아사셀을 위한아사셀을 속한으로 해석한다. 이렇게 되면 악신에게 제물로 바치게 되는데 17:7에서 악신()에게 제물을 바치지 말라는 경고와 대치된다.

 

아사셀은 떠나는/ 떠나 보내는 염소라는 해석이다. 영어로는 scapegoat(틴데일이 1500년대 처음사용)라고 부르는데 이 해석에 근거한 것이다.



*생각하기

 

1. 대속죄일에는 백성들이 속죄제를 드리고도 미처 해결하지 못한 모든 죄와 부정결을 해결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대제사장부터 겸손하게 백성의 일원으로 자신과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2. 대속죄일에는 1년에 단 한번 대제사장이 법궤가 있는 지성소까지 들어갈 수 있었고 정한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은 우리가 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자격을 완전하게 확보해 주셨습니다. 그의 죽으심으로 지성소의 휘장이 찢겨졌고 누구나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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