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레위기23장: 절기

설교/매일묵상

by Sungmin Kim 2016. 10. 18. 11:40

본문

레위기 23:1-44 / 절기

2016.10.11.


* 이스라엘 절기에 관한 내용: 민수기28-29, 신명기15-16

* 김경열 교수의 레위기 신학과 해석에서 정리함

 

1. 유대의 달력

1) 민간력

. 주기: 가을부터 다음 해 가을까지, 음력 7월을 1월로 시작

. 신년의 날: ‘로쉬 하샤나’(그 해의 머리), 음력 11(태양력 9~10월 경)

 

2) 종교력

. 주기: 이집트를 탈출한 날을 11일로 정함


3) 달력 

니산

(아빕)

이야르(시브)

시완

탐무즈

아브

엘룰

티스리

마르헤스반()

기슬르

데벳

스밧

아달

3-4(30)

4-5

(29)

5-6

(30)

6-7

(29)

7-8

(30)

8-9(29)

9-10

(29)

10-11

(29)

11-12

(29,30)

12-1

(29)

1-2

(30)

2-3

(29,30)

곡물

수확

추수

포도

재배

 

여름

과일

 

우기

농사

곡물

파종

파종

 

무화과

레몬류

수확

유월절

 

초실절

칠칠절

오순절

 

 

 

신년

속죄일

초막절

 

 

 

 

 

1

2

3

4

5

6

7

8

9

10

11

12


 

 

2. 유대의 환경

1) 기후

. 건기: 1- 6

. 우기: 7-12

- 7월에 이른 비가 내린 뒤 8-9월에 파종, 1-2월에 (늦은 비, 봄비) 추수

 

3. 절기

1) 특징

. 하루 일과 시작은 아침 동틀 때를 기점으로 삼았다. 보통 날짜를 계산할 때는 태양력을 따라 저녁에 시작해서 저녁에 마친다.

 

. 절기는 모두 음력이다. 유월절이 음력 114일이기 때문에 매년 유월절이 바뀐다.

- 하지만 7일 주기의 안식일은 태양력을 따른다. 그래서 유월절이나 속죄일이 안식일과 겹치지 않도록 연기의 법칙을 통해서 날짜를 조정한다.

- 달의 주기가 약 29.5일이기 때문에 29일과 30일을 번갈아가며 월을 조정했다. 고대 동양에서는 19년에 7번의 윤달을 집어넣었다.

 

2) 유월절과 무교절

. 날짜: 유월절 - 114, 무교절- 15~21(7일간)

. 명칭: 유월절 또는 무교절이라고 칭했다.

. 특징

- 무교절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면서 매일 제사를 지냈다(28:18-24).

a. 번제: 수소 2마리, 숫양 1마리, 1년 생 숫양 7마리

b. 소제: 수소 1마리 - 3/10에바(기름)

           숫양 1마리 - 2/10에바

           1년생 숫양 1마리 - 1/10에바

c. 속죄제

- 무교절 첫날(15)과 마지막 날(21)에는 노동이 금지되었다. 안식일(노동: 콜 멜라카)처럼 속죄일만 모든 노동이 금지 되었고 나머지 날(노동: 멜레케트 아보다)은 부분노동은 허용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전문 기술노동과 단순 노동 모두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어서 그날에는 노동하지 않았다.

 

. 초실절

- ‘안식일의 이튿날은 무교절 다음날 이므로 116일이다.

- 이날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바친다. 한단은 한 호멜, 즉 한 아름 정도 된다. 이 곡물은 보리이다. 보리를 빻아서 가루로 만들면 1/10에바(2.2 리터) 정도 되고 소제물 1/10에바의 밀(솔레트)과 함께 기름에 섞어, 포도주 1/4(0.9리터), 그리고 숫양 한 마리와 함께 제단에 드린다.

- 이 곡식을 드리기 전까지 햇곡식을 먹을 수 없었고 자발적으로 첫 번째 보리 추수 제사를 드렸다. (“만일 네가 첫 이삭의 소제를 드리려거든에서 만일이 번역되지 않았다.)

- 예수님은 초실절에 부활하셨다.

 

3) 칠칠절 또는 맥추절(샤브옷)

. 날짜

-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칠칠절이다. 칠칠절은 일곱 번의 칠 일이라는 뜻이다. 116일부터 계산하면 36일이 된다.

 

. 명칭: 날짜로는 49일이지만 50번째 날이라 오순절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때 밀의 처음 수확을 바치는 것이라 맥추절이라고 불렀다.

 

. 특징

- 초실절, 즉 보리의 첫 수확은 제사장들이 바치는 반면에 맥추절은 농부들이 처음 거둔 밀을 바쳤다. 밀이 주요 농작물인 유대지역에서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수가 시작되었다.

- 첫 수확한 밀을 빻아서 누룩을 넣고 유교병을 만들어 제단에 올리지 않고 봉헌물로 성전에 바친 뒤 제사장이 자신의 몫으로 가져갔다. 이 날 드리는 모든 제물도 제사장의 몫이다.

 

a. 고운 가루 2/10에바로 만든 유교병

b. 번제: 어린 수소 1마리, 숫양 2마리, 1년 생 숫양 7마리

c. 속죄제: 숫염소 1마리

d. 화목제: 1년 생 어린 숫양 2마리

e. 전제물

참고> 민수기28(, 여기에는 화목제가 빠져있다)

- 레위기와 다른 이유는 레위기에서 잘 못 수기되었다고 봄(민수기에서의 제물이 다른 절기와는 차이가 없기 때문)

 

a. 번제: 수소 2마리, 숫양 1마리, 1년 생 숫양 7마리

b. 소제: 수소 1마리 - 가루 3/10에바(기름)

           숫양 1마리 2/10에바(기름)

           1년 생 숫양 1마리 1/10에바(기름)

c. 속죄제: 숫염소 한 마리

 

-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이 유월절 의식을 거행한 후 탈출하여 36일에 시내 산에 도착했다. 그 기간이 7주이다. 모세는 그날 산에 올라 하나님께 토라를 받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토라를 받은 기쁨과 더불어 추수 감사일로 지킨다. 밀과 더불어 가나안의 7가지 소산물을 전시하며 축제를 연다. 신명기8:8에서 언급된 농산물은 밀, 보리, 포도, 무화과, 석류, 감람나무, (대추과일 꿀)이며 밀, 보리, 포도(), 감람나무(기름)만 제단에 올린다.

 

4) 나팔절

. 날짜: 음력 71,

. 명칭: ‘로쉬 하샤나’(그 해의 머리, 40:1), 양뿔로 만든 나팔소리(테루아)로 이 날의 시작을 알려서 나팔절이라 부른다.

. 특징

- 나팔 소리로 하나님의 돌보심을 기억(지카론, 24)하게 된다.

- 제물은 유황과 더불어 제단 위에 태워져 향기로 올라갈 때 기념물’(아즈카라)이 된다(2:16).

- 어떤 노동도 금지되었고 여호와께 화제(봉헌물)를 드렸다. 그것은 유월절과 칠칠절에 드린 제물 목록과 일치한다(29:1-6).

 

5) 속죄일

. 날짜: 음력 710

. 명칭: ‘욤 키프르’(대속죄일)

. 특징

- 자기 고행, 즉 자기를 스스로 괴롭게 하고 노동을 전혀 금지 했다.

a. 번제: 수소 1마리, 숫양 1마리, 1년 생 어린 숫양 7마리

b. 소제: 수소 1마리 - 가루 3/10에바(기름)

          숫양 1마리 2/10에바(기름)

          1년 생 숫양 1마리 1/10에바(기름)

c. 속죄제: 숫염소 한 마리

 

6) 초막절(수장절)

. 날짜: 음력 715~22, 8일간

. 명칭:

- 임시로 나뭇가지를 엮어 지은 초막이라는 뜻으로 수코트(막사)’라 불렀다.

- 장막절(the feast of tabernacles)이라고도 하는데 의미상 초막절(the feast of booths)이라는 명칭이 더 나아 보인다.

- 추수한 과일을 저장하는 날이라 해서 수장절이라고 부른다(23:16; 34:22).

 

. 특징

- 우리나라의 음력 815일과 일치하여 추석과 같은 날이다.

- 첫날 15일과 여덟째 날 22일은 노동이 금지되었고 성회로 모였다.

- 첫날에 롤라브라 불리는 나무다발을 만들었다. 다양한 과일과 종려나무가지 잎사귀가 풍성한 나뭇가지, 버드나무 가지로 이루어졌다. 백성들은 룰라브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즐겼다.

- 절기동안 임시로 초막을 지어 그곳에 지내며 과거 조상들이 광야에서 지냈던 시절을 상기하였다. 동시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풍성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자녀들에게도 가르쳤다.

- 이 절기에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다양한 헌물과 개인의 서원을 위한 제물을 드릴 수 있었다. 헌물은 제단에 태워지는 것이 아니라 십일조 혹은 추수감사 예물, 서원제물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고르반을 말한다.

 

. 제물

- 1일째 날부터 7일째 날까지 수소 한 마리씩 줄여나가고 나머지는 동일하게 제물을 드렸다.

a. 번제: 수소 13마리, 숫양 2마리, 1년 생 어린 숫양 14마리

b. 소제: 수소 1마리 - 가루 3/10에바(기름)

          숫양 1마리 2/10에바(기름)

          1년 생 숫양 1마리 1/10에바(기름)

c. 속죄제: 숫염소 한 마리

 

- 8일째 날

a. 번제: 수소 1마리, 숫양 1마리, 1년 생 어린 숫양 7마리

b. 소제: 수소 1마리 - 가루 3/10에바(기름)

          숫양 1마리 2/10에바(기름)

          1년 생 숫양 1마리 1/10에바

c. 속죄제: 숫염소 한 마리

 

 

* 적용하기

 

1.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절기는 일정한 주기로 지켜진다. 그 의미는 꾸준히 상기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꾸준하게 기억하게 하셨다.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풍성하게 은혜를 베푸셨음을 주기적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사의 축제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해와 별과 달의 약속을 하셨다. 다시 말해 그의 백성들과 하신 약속은 그것들이 없어지지 않는 한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신실하신 그분의 성품대로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에 반응하며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2. 우리나라의 교회절기에는 봄에는 맥추감사절과 늦가을에는 추수감사절이 있다. 맥추감사절이 왜 지켜져야 하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이스라엘의 배경을 살펴보니 이해하게 된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그 땅에서는 주식인 밀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가 그 때이다. 더군다나 맥추절의 더 깊은 의미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구출되어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더욱이 신약에서는 성령이 강림한 날이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교회는 단순하게 감사제물만을 드리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좀 더 의미 있게 기념할 수 없을까. 또한 추수감사절은 미국문화에 따라 11월에 지켜지는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추석과 동일하다. 추석의 의미를 좀 더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설교 >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일절 아침에 시편47편 묵상  (0) 2021.03.01
레위기 16장: 대속죄일  (0) 2016.10.18
바울의 마지막 권면  (0) 2016.09.29
바울의 변론  (0) 2016.09.13
고리도전후서 배경  (0) 2016.09.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