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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미국역사

내가 읽은 책

by Sungmin Kim 2012. 11.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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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중사를 썼던 하워드 진이 지난 1 27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어느 사회건 진실을 향해 몸부림치며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그가 믿고 있는 것처럼 '사람'이 역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예수님께서도 그의 가르침 속에 피력했던 중요한 메세지는 '사람'이었다. 안식의 주인은 사람이다. 즉 안식을 의미하는 하나님 나라는 그의 백성들이 주 무대라는 의미이다. 교회는 그들의 외침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핑계로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그 분의 몸된 공동체 안에서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가? 가장 큰 고통 중에 하나는 우리 스스로가 진실되지 못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도를 숨기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가식적이고 거짓된 행동을 하고있는가? 그것이 큰 사회와 국가의 몸짓이 될때는 왜곡된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누군가가 말했다. 방관자가 될 바에 비겁한 고발자가 되라고. 하물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삶의 작은 공간이라도 진실되고 거짓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설령, 나의 자존심을 구기고 나의 뜻이 묵살될지라도.

 

하워드 진이 쓴 "살아있는 미국역사"를 읽으며 내내 이런 상념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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